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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가수 티파니입니다", 소시 솔로데뷔 왜 티파니인지 알겠죠?(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5-10 17:04


소녀시대 티파니의 첫 솔로 앨범 'I Just Wanna Dance'(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의 쇼케이스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렸다. 티파니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80년대의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의 댄스 그루브 감성이 한 데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일렉트로-팝 장르 타이틀 곡 'I Just Wanna Dance'를 비롯, 세련되고 트렌디한 아메리칸 팝 곡 'TALK',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티파니의 자작곡이자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작사해 화제가 된 'What Do I Do'도 수록되어 기대를 모은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5.1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티파니라 가능했다.

소녀시대 티파니가 솔로 가수 데뷔를 선언했다. 그동안 소녀시대 멤버로 예능 연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던 만큼 끼와 재능은 익히 알고 있었던 터다. 그래서 그의 솔로 데뷔 소식에 팬들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드디어 티파니의 목소리를 오롯이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티파니 스스로는 "떨린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1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 TOWN 코엑스 아티움내 SM TOWN THEATRE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와 라이브 만큼은 기대 이상이었다.

일단 티파니의 음악적 성숙미를 만나볼 수 있었다. 이날 티파니는 일렉트로 팝 댄스 장르의
타이틀곡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I Just Wanna Dance)'와 자신의 첫 자작곡이자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작사한 '왓 두 아이 두(What Do I Do)', '토크(TALK)', '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Once in a Lifetime)' 등 이번 앨범에 수록된 4곡을 선공개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겹치는 장르가 전혀 없었다는 것.


소녀시대 티파니의 첫 솔로 앨범 'I Just Wanna Dance'(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의 쇼케이스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렸다. 티파니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80년대의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의 댄스 그루브 감성이 한 데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일렉트로-팝 장르 타이틀 곡 'I Just Wanna Dance'를 비롯, 세련되고 트렌디한 아메리칸 팝 곡 'TALK',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티파니의 자작곡이자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작사해 화제가 된 'What Do I Do'도 수록되어 기대를 모은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5.10/
타이틀곡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는 80년대 레트로 감성과 현대 댄스 그루브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나를 잘 표현하는 곡인 것 같다. 윤아가 '노래도 춤도 언니에게 맞춤으로 온 것 같다'고 하더라. 내가 소녀시대 안무에 안 어울렸나보다. 그런데 안무 퍼포먼스를 보고 회사 전체가 이 노래라고 했다. 지친 일상 끝에서 모든 걸 다 잊고 춤을 추며 날려버리자는 내용이다. 그러면 약간 그날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스트레스 받거나 고민 있으신 분들은 이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셨으면 좋겠다"는 설명이다.

본인의 말처럼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는 소녀시대가 아닌, 티파니만 소화할 수 있는 곡이었다. 곡 전반에 흐르는 티파니의 몽환적인 보이스는 이제까지 소녀시대 음악과는 다른 또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절도 있지만 좀더 섹시하고 감각적인 안무 역시 새로운 볼거리다.

이밖에 세련되고 트렌디한 아메리칸 팝곡 '토크', 감각적인 R&B곡 '풀'(FOOL)', 섹시하고 당당한 노래 '옐로우 라이트', 이번 앨범의 유일한 어쿠스틱 넘버 '원스 인 어 라이프 타임' 등 다채로운 매력의 곡이 담겼다.


소녀시대 티파니의 첫 솔로 앨범 'I Just Wanna Dance'(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의 쇼케이스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렸다. 티파니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80년대의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의 댄스 그루브 감성이 한 데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일렉트로-팝 장르 타이틀 곡 'I Just Wanna Dance'를 비롯, 세련되고 트렌디한 아메리칸 팝 곡 'TALK',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티파니의 자작곡이자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작사해 화제가 된 'What Do I Do'도 수록되어 기대를 모은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5.10/
무엇보다 관심을 끌었던 건 바로 '왓 두 아이 두'다. 이 노래는 티파니가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자작곡이자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작사한 노래다. 티파니는 "드디어 소녀시대 첫 자작곡이 발표됐다. 2014년부터 꾸준히 작곡 작사를 시도해보고 있었다. 우리 회사가 음악이나 가사에 대해 굉장히 엄격한데 그렇게 엄격한 시스템을 거쳐 합격했다. 6곡을 보냈는데 한 곡이 발탁됐다.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뿌듯했다. 가사도 많이 받았는데 그중 두 개가 최종 후보로 선발됐다. 그런데 내가 더 마음에 들었던 가사가 바로 수영이 가사더라. 앨범 작업할 때 디렉팅도 직접 봐주고 응원 많이 해줬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멤버들과 더 작업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티파니의 첫 솔로 앨범 'I Just Wanna Dance'(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의 쇼케이스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렸다. 티파니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80년대의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의 댄스 그루브 감성이 한 데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일렉트로-팝 장르 타이틀 곡 'I Just Wanna Dance'를 비롯, 세련되고 트렌디한 아메리칸 팝 곡 'TALK',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티파니의 자작곡이자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작사해 화제가 된 'What Do I Do'도 수록되어 기대를 모은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5.10/
무엇보다 티파니의 마인드가 흥미롭다. 최정상 글로벌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로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와 북미권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장본인이지만 스스로를 '신인가수 티파니'라 소개했다.. 티파니는 "한국 온지 12년 만에 솔로 데뷔를 한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솔로 앨범 준비를 차근차근 해왔다. 조금더 티파니 다운, 티파니 스타일의 음악을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 그동안 보여줬던 퍼포먼스나 비주얼 적인 측면보다 음악에 특히 많이 신경쓰고 싶었다. 많이 즐기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많은 무대를 꾸미고 노래와 퍼포먼스를 소화하지만 아직도 긴장된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앨범 준비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티파니는 10일 밤 12시 미니앨범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이후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3일 KBS2 '뮤직뱅크', 14일 MBC '쇼! 음악중심' 등을 통해 신곡 '아이 저스트 워너 댄스' 무대를 꾸민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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