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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배선영기자]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이하 조들호)의 강소라와 SBS '딴따라' 채정안이 보여주는 드라마 속 패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미생' 때보다 성숙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한 커리어우먼 룩의 팁은 무엇일까. 최윤걸 스타일리스트는 "이번에는 초반에 스틸레토 힐을 신겨 성숙한 느낌을 보여줬다. '미생'에서는 단정하고 산뜻한 신입사원 룩을 연출하기 위해 옥스퍼드나 로퍼로 캐주얼한 느낌을 살린 반면 이번에는 스틸레토 힐로 성숙한 느낌을 연출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은조가 사건을 해결하려 좌충우돌하는 신에서는 또 옥스퍼드 등의 낮은 굽을 신겨 활동성과 함께 현실성을 보여주기 도 했다. 이외에도 최윤걸 스타일리스트는 "법정 신 등 캐릭터에 신뢰감을 줘야 하는 장면에서는 짙은 색의 수트를 주로 착용했고, 그 외 가벼운 분위기의 신에서는 여러 패턴이나 밝은 컬러의 수트를 착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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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채정안은 질끈 묶은 머리와 박시한 핏의 흰 셔츠에 베이지 색 숏 트렌치를 선택했다. 여기에 안경까지 쓰니 털털하면서도 일에 몰입하는 커리어우먼의 모습이 그대로 연출됐다. 이외에도 와이드 팬츠, 와이드 커프스, 파자마 룩 등 트레디한 아이템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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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 워낙 관심이 많은 채정안은 스타일링을 스스로 즐기는 배우로도 유명하다. 매번 드라마를 할 때마자 전형적으로 입기 보다 비틀어서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는 것에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 감각이 '딴따라' 여민주를 통해 발휘되고 있다.
sypo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