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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갑과 을의 쉽지 않은 싸움을 현실적으로 담아내 씁쓸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합의를 앞세워 상대방을 잠시 방심하게 만든 대화그룹의 모략으로 불타는 투지로 맞섰던 조들호와 이은조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자 보는 이들까지 충격에 빠졌다. 이처럼 갑과의 싸움에서 이들은 악전고투 했지만 다시 한 번 큰 위기에 봉착했다.
무엇보다 약자의 편에서 승리를 확신했던 조들호의 목소리가 순식간에 사그라지는 모습은 권력과 자본으로 무장한 이들 앞에서 쉽게 힘을 내지 못 하는 을들의 상황을 절감케 했던 대목이었다.
한편 을들을 대표하는 박신양, 이은조의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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