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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가수 데프콘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소원풀이를 했다.
#데프콘, "낳아주고 길러주신 정형돈 선생님께 은공을 돌린다"
데프콘은 음악 활동에 이어 몇 년 전부터는 예능인으로도 맹활약하고 있다. 현재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을 5년 째 진행 중인 데프콘은 MC 유희열에게 "대기실에 초콜렛을 준비해라"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활발히 해라" 등 아이돌이 출연할 때의 다양한 진행 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데프콘, "'컨트롤비트 대란' 당시 나는 닭갈비만두로 1위 올라"
이 날 데프콘은 '힙합비둘기'라는 독특한 별명이 생긴 이유에 대해 밝혔다. 힙합 신에서 '컨트롤비트 대란'이 일어날 당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던 데프콘은 "남들은 디스랩 할 동안 나는 닭갈비만두 레시피로 1위에 올랐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래퍼 후배들의 사이가 안 좋은 걸 나도 그 때 처음 알았다. 빨리 화해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힙합 비둘기' 거부한 데프콘, "음악 할 때만큼은 '힙합 독수리'"
최근 새로운 앨범을 발표한 데프콘은 '맹금류'라는 독특한 앨범명에 대해 설명했다. 데프콘은 "'힙합비둘기' 별명이 생긴 이후 'I'm Not Pigeon(나는 비둘기가 아니다)'이라는 앨범을 냈는데도 계속 비둘기로 부르시더라" 라며 "나도 음악 할 땐 발톱이 있다, 초심을 잃지 않았다는 의미로 '맹금류'라는 앨범명을 짓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앞으로는 무대 위의 데프콘은 '힙합비둘기'가 아닌 '힙합독수리'로 부르자"라고 말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한편 데프콘은 새 앨범의 타이틀곡인 '아프지마 청춘'의 탄생 비화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데프콘은 "지금도 꿈을 위해 달리고 있는 청춘들을 위로해주고 싶었다"며 자신의 힘든 시절을 담은 노래라고 설명해 공감과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데프콘, 김윤아, 샘김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늘(29일) 밤 12시 2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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