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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이창명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내주께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
경찰은 해당 자리에서 마신 술을 참석자들의 수로 1/N로 나눠 시간을 추정해 계산하는 '위드마크'를 적용,이창명이 중국 소주 1병과 맥주 1잔을 마셨다고 보고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6%로 추정했다.
술자리에 동석했던 지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창명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이창명이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던 사실이 확인됐으며, 인근 CCTV에서 중앙선을 침범하고 신호를 위반하는 모습 등 음주운전 정황이 포착됐다.
이창명은 앞서 20일 오후 11시30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신호등을 들이받고 사고차량을 방치한 채 현장을 이탈했다. 이후 이창명은 20여시간이 지난 21일 오후 8시께 경찰에 출석해 잠적 및 음주 혐의를 강하게 부인 했다.
당시 이창명은 "사고 후 통증이 심해 병원에 갔었고 술은 한 잔도 마시지 못한다"며 사고 후 현장 이탈에 대해 "중요한 미팅이 대전에서 있었다. 핸드폰이 꺼져 있어서 난리가 난 줄 몰랐다"고 사죄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이창명의 소속사 측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에 대해 "모든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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