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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민종이 "김범의 악역 연기에 100점을 주고 싶다"고 극찬했다.
현장에서 태어나 현장에서 큰 형사과장 박종호 역의 김민종은 비상한 두뇌와 수려한 언변으로 정보를 손쉽게 얻고, 그렇게 얻은 정보를 이용해 상대를 잔인하리만치 뒤흔드는 지상 최고의 냉혈한 이로준을 연기한 김범에 대해 "무섭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실 악역에 도전한 김범에게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본인 성격과 다른 성격이라고 하는데 이로준이 꼭 김범이 같기도 하다. 범상치 않다"며 "지금은 기자들이 많아서 웃고 있는데 사실 현장에서는 안 웃고 있다. 김범이 역할에 빠져있는 건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다"고 폭로했다.
이어 "중간에 김범과 술을 마시면서 실제 성격을 보려고 했는데 피하더라. 함께 열연 중인 백종식 역의 최진호는 아예 말을 못 걸겠다. 두 사람과 함께 있으면 과장이지만 피하게 된다"고 웃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