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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이하 KB리그) 및 퓨처스리그 선수 선발식이 28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전기 우승팀 티브로드와 준우승팀 신안천일염은 1지명부터 5지명까지 선수 전원을 보호지명 선수로 발표해 전년도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한 채 올해 대회에 임한다. 티브로드는 박정환 이동훈 김승재 강유택 박민규(이상 1~5지명 순) 선수로 대회 3연패 출사표를 올렸고, 신안천일염은 이세돌 조한승 목진석 신민준 이호범 선수로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작년 정규리그 3위팀 Kixx는 1~3지명 김지석 윤준상 허영호 선수를 보호했고, SK엔크린은 1~2지명인 박영훈 안성준 선수, 한국물가정보는 1~3지명으로 활약했던 원성진 백홍석 안국현 선수를 보호지명 선수로 발표했다. 반면 포스코켐텍과 정관장 황진단, 화성시코리요팀은 보호선수를 지명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적용된 '보호선수제'를 통해 각 팀은 퓨처스리그 선수를 포함해 최대 5명까지 전년도 소속 선수의 보호가 가능해졌다.
개막식은 5월 17일 오전 11시부터 여의도 63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지며, 개막전은 5월 19일 오후 6시 30분 전기 챔피언 티브로드와 정관장 황진단이 대결한다.
총규모 37억원(KB리그 34억, 퓨처스리그 3억)인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KB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