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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진행된 '천군: 무한쟁탈전'의 파이널테스트가 종료됐다. 갓오브하이스쿨 이후 약 1년 만에 와이디온라인이 선보이는 신작 천군: 무한쟁탈전은 삼국지 기반의 영웅들과 퓨전 캐릭터들이 등장해 치열한 영토전을 벌이는 게임이다.
GPS 방식이기에 주변에 친구가 살고 있다면 친구가 검색될 가능성도 있고, 집에서 검색하는 것과 회사나 학교에서 검색한 장소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매번 다른 영웅들과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점령한 장소에서는 영웅의 조각, 골드, 성장용 아이템 등 다양하게 등장하는데 레벨이 점령지 레벨이 상승하면 보다 많은 점령지를 확보하면서 자신이 필요한 재화를 늘려간다고 보면 된다. 어떻게 보면 비슷할 수 있는 경쟁 방식인데 천군: 무한쟁탈전이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GPS 기반의 지역 시스템을 활용한다는 부분이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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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전 스킬을 세팅하듯 자신이 원하는 3가지 책략을 선택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영웅의 전투와 스킬이 자동을 지원하는 만큼 유저가 자동전투 상황에서 신경 쓸 부분은 책략 정도라고 보면 된다.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는 삼국지의 캐릭터를 기반으로 퓨전 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게임의 등장 배경은 '황건적의 난' '동탁 토벌전' '강동의 호랑이' 등 삼국지의 역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을 모두 점령하면 시크릿 던전으로 해당 세계관의 영웅이 등장하는 보스전을 치를 수 있다. 스테이지 보스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지나갈 수도 있지만 흥미롭게 재해석한 천군의 세계관을 만나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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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요소들은 기존 모바일게임을 즐겨왔던 유저들에게 크게 어렵지 않은 부분들로 만들어져 있다. 전투의 화면은 히트, 로스트킹덤, KON과 같은 방식이라기보다 세븐나이츠의 애니메이션 느낌이 강하다. 스킬을 사용할 때 줌인 줌아웃을 지원하고 특정 캐릭터는 화면이 흑백으로 변하면서 애니메이션 연출에 공을 들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캐릭터는 제한 레벨과 5번의 강화를 통해 상위 등급으로 진화할 수 있으며, 2개의 슬롯에 장비 착용을 지원한다. 테스트 마지막 날에는 GM을 통해 보석을 넉넉하게 지원해 테스트에 참여한 대부분의 유저들이 6성 캐릭터를 다수 보유해 전투를 치러볼 수 있도록 했다.
3일간의 테스트를 통해 체험해본 천군은 특별한 컨트롤 보다는 세븐나이츠와 같이 다양한 캐릭터를 성장, 육성시키며 매력적인 스킬을 감상할 수 있는 게임이다. 다른 유저들과의 경쟁은 GPS 방식으로 새로움을 더했고, 전투에서는 책략으로 전략성을 늘렸다.
다만,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성 RPG를 추구하는데 삼국지 주요 등장인물 이외에는 다소 부족해 보이는 느낌이 없지 않으며, 모르는 친구를 데려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전투까지 클릭이 다소 늘어난 부분은 다소 불편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최호경 게임 전문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