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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홍길동' 이제훈, '시그널'과 다른 냉혈한 홍길동이다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6-04-25 17:47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언론시사회가 25일 왕십리CGV에서 열렸다. 이제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5월 개봉예정이다.
왕십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4.25/

[스포츠조선 박종권 기자]

배우 이제훈이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의 홍길동과 tvN 드라마 '시그널' 속 박해영 경위의 차이점을 밝혔다.

이제훈은 25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란 영화 '탐정 홍길동' 시사회에서 "이 영화를 찍고 드라마 '시그널'을 촬영했다. 작품을 할때는 공통점을 느끼지 못했는데, 드라마 마무리하고 영화 후반작업을 하면서 공교롭게도 영화 속에서 무전기가 등장하고 무전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와 '시그널'의 연결 고리를 만난거 같았다. '시그널'을 보신 분들이 영화를 보면 반가워하실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 작품 모두 대사량이 많은데, '시그널'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던 열정적인 경찰이었다면 '홍길동'은 개인적으로 복수하는 캐릭터로 저음에 차분하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다. '시그널'이 뜨거운 프로파일러라면, '탐정 홍길동'은 굉장히 차갑고 어두운 냉혈한 같은 길동이가 차이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제훈, 김성균, 박근형, 고아라 주연의 영화 '탐정 홍길동'은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이제훈)이 20년 전 기억 속의 원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나섰다가 우연히 거대조직과 맞서게 되는 내용이다. 김성균이 홍길동과 맞대결하는 악당 강성일 역으로 출연한다. 5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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