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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종권 기자]
미래엔 출판마케팅팀 담당자는 "한일 양국 간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일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절대 잊어서는 안될 역사를 보듬고 다시금 기억하자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몽화', '귀향'과 같이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로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를 되짚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몽화'는 우리 민족에게 가장 혹독한 시련의 세월이었던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순수한 세 소녀 영실, 은화, 정인의 우정과 애환을 그린 소설이다.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거쳐 시대 상황과 각 인물의 이야기를 입체적이고 섬세하게 다룬 이 책은 강제 징용 피해 상황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며 민족의 슬픈 역사를 다시금 조명했다. 몇 해전 일본의 폐광에 다녀온 후 떨어지는 꽃송이를 보며 집필을 결심했다는 권비영 작가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 그 이야기를 작품에 투영해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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