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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첫 회부터 화제를 모았던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아직 3회 밖에 방송되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확실한 캐릭터에 신선한 소재 그리고 멤버들의 입담이 어우러지며 매회가 레전드 방송이라며 다음 회를 기다리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누군가 해주는 메이크업만 받다가 누군가를 이쁘게 해주는 역할에도 도전했다. 민효린은 "언니들에게 메이크업을 해주고 싶다"는 꿈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홍진경이 마치 클레오파트라를 연상 케 하는 짙은 화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티파니는 놀이공원 나들이에 가고 싶다는 꿈을 이뤘다. 소녀시대 활동하느라 좋아하는 놀이공원에 함께 가보지 못한 게 아쉬웠는데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꿈을 이루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규모는 작지만, 신나게 바이킹을 타며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갔다.
혼자 밥먹기, 놀이공원 가기, 메이크업 해주기 등 소소한 꿈들이 펼쳐지면서 작지만 나만의 꿈에 대한 소중함도 선사했다. 거창한 꿈이 아닌, 평소 하고 싶지만 시간과 용기가 없어 못했던 것들에 도전하는 것 그 자체가 꿈을 이룬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작은 것부터 한 발짝 내딛다 보면, 큰 꿈 앞에 성큼 다가가 있을 것이고, 용기가 점점 커지고 자신감이 커지게 된다는 꿈에 도전하는 팁을 전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 과정에서 나만의 꿈을 혼자서 이루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경험하며 느낌을 공유하는 모습을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언니들의 슬램덩크' 3회는 수도권 5.4%, 전국 5.0%를 기록하며, 지난회보다 0.1%P 상승. 본격적인 상승세를 시작했다. 방송 3회만에 안정적인 시청률로 향후 어떤 위협구로 새바람을 몰고 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방송, 문화계 6인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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