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위즈게임즈가 신작 '마음의 소리'로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간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마음의 소리'로 그 동안 잠시 전열을 가다듬고 있었던 모바일게임 사업을 다시 전개해 나간다. 재작년까지 '핑거나이츠', '킹덤오브히어로'와 같은 새로운 게임들을 자체 제작 및 서비스하고 '그라나사 이터널' 등 코어한 게임들을 퍼블리싱하면서 모바일게임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작년에는 온라인게임에 주력하면서 적극적인 공세는 미뤄 뒀다.
대작 MMORPG '블레스'를 필두로 FPS '블랙스쿼드' 정식 서비스, FPS '아이언사이트' 테스트 등으로 지난해 숨 가쁜 일정을 달려온 네오위즈게임즈는 이제 다시 모바일게임 전선에 뛰어든다. 그 첫 시작이 바로 '마음의 소리'이며 인기 IP와 손쉬운 게임성을 내세운 게임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
무엇보다도 게임은 단순히 기본적인 게임 시스템 위에 IP만 덧붙인 형태가 아니란 것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개발 초기부터 마음의 소리를 염두에 두어둬 게임자체가 하나의 웹툰 에피소드처럼 느껴지도록 만들어졌다. 기본적인 캐릭터와 버튼, 폰트까지 모두 웹툰에 있는 그대로를 가져왔으며 웹툰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게임의 세부 사항은 베일에 싸여있었으나 지난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사내테스트로 게임성이 일부 공개됐다. 테스트 후 대부분의 반응은 긍정적. 지금까지 인기가 있었던 디펜스 RPG의 특징들을 잘 소화하면서 마음의 소리 IP와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게임은 웹툰의 캐릭터성과 게임의 독창적인 면을 동시에 잘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캐주얼 유저들만이 즐기는 게임이 아닌 하드코어 유저들도 성장 시스템, 대결 모드, 룬 시스템 등으로 게임을 꾸준히 이용할 수 있게끔 꾸며진 것이 장점으로 소개됐다.
|
네오위즈게임즈는 '마음의 소리' 출시일을 25일로 확정하고 중간고사가 마무리되는 청소년층과 5월 가정의 달을 핵심으로 잡아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다. 게임은 이미 네이버 위드 네이버 웹툰 시스템에 포함되면서 다른 게임들의 지원 사격 또한 이어질 것으로 예고돼 잠잠했던 모바일게임 시장에 다시 한 번 새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마음의 소리' 성패여부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차후 모바일게임 사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 포커 및 맞고 타이틀은 타사보다 한발 앞선 대응으로 시장을 선점하면서 웹보드 규제 완화와 맞물려 기대가 크지만 청소년층과 일반 게임유저들을 아우를 모바일게임 타이틀이 없기 때문에 그 빈자리를 '마음의 소리'가 메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마음의 소리'가 성공한다면 이후 이어질 '슬러거 모바일' 등 모바일게임 사업에 탄력을 받아 넷마블게임즈와 넥슨이 그랬던 것처럼 네오위즈게임즈도 모바일게임으로 화려한 복귀를 선언할 수 있다. 과연 네오위즈게임즈가 '마음의 소리'를 통해 그 동안 쉽지 않았던 모바일게임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지만 게임 전문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