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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독한 토크쇼 '라디오스타'와 과거를 딛고 복귀하는 탁재훈. 놓칠 수 없는 조합이다.
약 3년간의 자숙생활을 마친 탁재훈은 지난달 30일 온라인에 공개된 Mnet '음악의 신2'로 활동 재개를 알리고, 채널A '오늘부터 대학생' 출연까지 확정하며 빠른 복귀 행보를 이어갔다. '라디오스타'를 통해 지상파 복귀까지 거침없이 이어지며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PD는 "탁재훈이 복귀한다는 얘기가 나온 뒤 대중들 반응 하나가 '그 입담이 다시 듣고 싶다'는 거였다"라며 "그 입담을 라디오스타에서 정말 잘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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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PD는 "탁재훈은 복귀 때문에 고민해서 본인이 머리가 아픈 상황이기도 하고, 제작진 또한 '어떤 식으로 진행하고 누구와 함께해야 하나' 고심해 머리가 아팠다"라며 "탁재훈이 고정 프로그램 보다 '라디오스타' 게스트가 더 머리 아프다고 토로하기도 했다"고 섭외 뒷이야기를 밝혔다.
또한 김흥국은 스케줄이 있으면 녹화 중간에도 나가는 자유로운 스타일이라, 제작진이 노심초사해서 머리가 아프고. 이천수는 예전에 축구연맹에서 머리 아파했던 선수라는 이유였다. 탁재훈, 김흥국이 이천수와 축구단에서 함께 활동한 인연도 있다. 과거 소속사와 분쟁으로 맘고생을 했던 힘찬은 돌아왔지만 팬들을 잃어 머리 아프다는 이유로 함께 하게 됐다.
이 PD는 "네 사람이 솔직하고 거침없는 토크를 선보였다"라며 "웃음으로는 레전드 특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녹화분은 오는 20일 오후 11시10분 전파를 탄다.
ran613@sportschosun.com / 사진=Mnet, MBC '라디오스타'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