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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장현승, 탈퇴→성공?…박재범-이준이 답이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4-20 01:37


장현승

[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결국 장현승이 비스트를 떠난다.

19일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장현승이 팀을 탈퇴하고, 팀을 5인체제로 재정비한다"며 "5인체제로 변화한 비스트는 흔들림 없이 2016년 발표예정인 새 음반 준비와 국내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며 장현승의 팀 탈퇴를 공식화했다.

그동안 해외 팬미팅에 불참하며 장현승의 팀 탈퇴 추측이 제기됐지만, 소속사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말로 일관해왔다. 그러나 결국 이는 사실인것으로 드러났다.

이제 비스트 장현승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솔로 장현승의 성공 모습은 앞서 그룹 탈퇴 후에도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박재범과 이준의 모습을 빗대어본다면 기대해 볼 만하다.


박재범은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했지만, 2009년 9월 내부 문제로 탈퇴했다. 이후 2010년 7월 싸이더스 HQ와 전속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2010년 그룹이 아닌 솔로로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앨범을 발표한 그는 현재까지도 앨범을 내며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또한 지난 2013년 힙합레이블 AOMG 를 설립, 공동 대표로 있는 박재범은 활동 영역을 넓혀 'SNL Korea'고정 크루로서의 색다른 도전과 '쇼미더머니4' 등장해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선보이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분야는 다르지만 그룹 엠블랙 탈퇴 후 연기자로 전향한 이준도 홀로 서기에 성공했다. 지난 2008년부터 단역배우로 활동한 이준은 2009년 엠블랙의 멤버로 데뷔해 활동했다. 이후 엠블랙은 2010년 '연예예술' 남자 그룹 가수상, 2012년 '골든 디스크' 음반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등 소녀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준은 2009년 영화 '닌자어쌔신'에서 쉽지 않은 삭발을 감행하는 등 엠블랙 활동을 하면서도 연기의 끊을 놓지 않았고, 결국 2014년 엠블랙 탈퇴 후 배우로 완전 전향했다.

이후 이준은 드라마 '갑동이', '풍문으로 들었소'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했다.


현재는 OCN '뱀파이어 탐정'에 출연하며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발걸음을 뗀 뒤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큐브측은 "장현승과 5인 멤버의 서로 다른 음악적 견해에서 시작된 성격차이"라며 "장현승은 앞으로 비스트의 멤버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 개인 음악작업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멤버들과의 음악적 견해가 달랐던 장현승이 본인이 원하는 음악을 들고 하루 빨리 돌아올 날을 기대해 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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