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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혜교가 한류여신에 대해 "우연에서 시작된 행운이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정확히 KBS2 '가을동화' 때부터 중국 시장을 진출했다. '가을동화' 때부터 한류가 시작됐던 것 같다. 운이 좋았다. 그때를 시작으로 KBS2 '풀하우스'까지 사랑받을 수 있었다. 중국 시청자는 명랑하고 쾌활한 캐릭터를 좋아하더라. 덕분에 큰 사랑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풀하우스' 이후 묵직한 작품을 하다보니 주춤하기도 했다. 그러다 다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조금씩 사랑을 해주시는 것 같다. 한류는 늘 변화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 모든 한류 배우들이 이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 우리나라 배우로서 그분들과 함께 이끌어 나간다는게 자랑스럽고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간으로서, 배우로서 많이 배웠다. 그런 과정을 겪고 오우삼 감독과도 만나 '태평륜'을 찍을 수 있게 됐다. 중국어 연기는 주변에서 '한국어로 연기해라. 더빙하면 된다'고 했지만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서 힘들지만 억지로라도 중국어를 시도했다. 이 모든 인연이 우연에서 시작됐고 특별히 노하우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낸 휴먼 멜로 드라마다. 송혜교를 비롯해 송중기, 진구, 김지원, 강신일, 이승준, 서정연, 온유 등이 가세했고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의 김은숙 작가·'여왕의 교실'의 김원석 작가가 극본을, '연애의 발견' '비밀' '학교2013'의 이응복 PD·'후아유-학교 2015'의 백상훈 PD가 연출을 맡았다. 지난 14일 종영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U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