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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안재현·윤시윤, 거친 예능에 몸 담을 꽃 같은 예능 초보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4-16 09:0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꽃미남 배우들이 예능에 뜬다.

15일 윤시윤이 KBS2 '1박2일' 새 멤버로 합류해 현재 촬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차한 김주혁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여러 연예인들과 미팅을 가진 '1박2일' 제작진은 최종 멤버로 윤시윤을 낙점했다. 유호진 PD는 윤시윤을 택한 이유에 대해 "주변 평판이 굉장히 좋더라. 주변 지인들에게 탐문을 했을 때 하나같이 성품이 좋고 성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미팅을 해보니까 정말 평판 그대로라고 생각했다"며 "나이가 어리고 밝은 친구이기 때문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월 제대한 윤시윤은 입대 전인 2013년 SBS '맨발의 친구들'의 고정 멤버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윤시윤은 예능 초보로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허당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을 받았다. 예능 고수인 강호동, 윤종신, 은지원 등과 호흡을 맞추며 예능의 기본기를 다졌다.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1박2일'에서 미친 예능감을 보여주고 있는 기존 멤버들과 어떻게 어울리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안재현은 19일부터 공개될 tvN go '신서유기2'에 새 얼굴로 합류했다. 지난 시즌1에서 활약한 이승기의 입대로 인해 그 바톤을 물려받게 된 것. 올해 초 '신서유기2' 원년 멤버인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과 중국 사천에서 촬영을 마쳤다.

지난 1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안재현은 이승기 후임에 대한 부담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승기의 몫을 채울 수 없다고 생각했다. 부담감에 걱정을 많이 해서 중국으로 떠나기 전에 1kg가 빠졌고 여행 중에 3kg가 빠졌다. 입국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내가 뭘 해야되나 걱정이 많았는데 형님들이 많이 보듬어 주셨다. 형님들이 '너와 승기의 영역은 다르다. 승기는 정말 엘리트고 너는 우리와 함께 뒹굴면서 하면 된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예능 초보 안재현이 테레랑 예능인과 함께 하게 됐다는 말이 전해진 직후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시청자도 적지 않았으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강호동과 은지원 등 멤버들이 "두뇌 역할을 맡았던 이승기의 부재로 새로 온 안재현 씨가 들어왔다. 브레인 이승기가 없어서 비슷한 두뇌 레벨을 가지고 있는 우리 네 명이 게임을 하려니 더 치열해 졌다"며 오히려 예능적 재미가 살아날 것이라 설명해 기대감을 드높였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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