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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씨남정기' 이요원, 연정훈 정체 알아차렸나(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04-15 21:57


욱씨남정기 이요원 연정훈

'욱씨남정기' 이요원이 3번째 남편 연정훈으로부터 반갑지 않은 선물을 받았다.

15일 JTBC '욱씨남정기'에서 옥다정(이요원)의 3번째 남편이자 금융전문가인 이지상(연정훈)은 러블리코스메틱을 향한 '설계'를 시작했다. 이지상은 황금화학 상무 김환규(손종학)와 짜고 엔젤 투자자로 가장해 조동규(유재명) 사장을 만난 뒤 그를 감언이설로 구워삶았다.

투자를 약속하며 결국 회사 정보까지 빼낸 이지상의 이 같은 공작은 정확히는 전 아내 이요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 말미 이요원에게 조동규 사장의 도장이 찍힌 투자계약서가 소포로 전달된 것. 이요원은 이를 보고 깜짝 놀라 떨어뜨릴 만큼 놀랐다. 동봉된 오르골이 정체에 대한 힌트로 여겨진다.

이날 방송에는 직장인들의 비애가 가득 담겼다. 옥다정(이요원) 본부장은 어머니(오지혜)가 암으로 쓰러지면서 불화가 폭발했다. 한영미(김선영) 과장은 시어머니가 시골로 떠나면서 남편과 아이,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방황했다.

박현우(권현상) 대리는 지난 장미리(황보라) 사건으로 앙심을 품은 신차장이 복직을 앞두고 끝없는 괴롭힘을 시작했다. 박현우 대리는 이직 및 회사 기밀 유출 제안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남정기(윤상현)는 이 같은 회사의 구멍들을 메우려다 이리저리 마음고생만 했다.

이지상과 옥다정의 감정은 어디까지 뒤틀린 것일까. 옥다정과 남정기의 러블리 코스메틱은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욱씨남정기'는 매회 차갑고 무거운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면서도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담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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