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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욱씨남정기' 지금까지의 '갑'은 '갑'도 아니었다. 김상무(손종학 분)보다 더 쎈 강자가 출격을 앞두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욱씨남정기' 송원섭 CP(책임 프로듀서)에 따르면 이번 주 방송에는 차원이 다른 '쎈 놈'이 등장해 '쎈 언니' 옥다정(이요원 분)에게 위기가 불어닥칠 예정. 그 '쎈 놈'은 바로 이미 지난 8회 방송 말미 살짝 등장해 궁금증을 유발했던 옥다정의 세 번째 남편이자 금융전문가 이지상(연정훈 분)이다.
연정훈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송원섭CP는 "폭풍의 눈 연정훈이 '욱씨남정기'에 본격적으로 등장한다"며 "황금화학 김상무를 잡는 이지상(연정훈 분)이란 절대 강자의 등장으로 옥다정과 러블리 식구들이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모은다. 첫 등장만으로도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하게 했던 이지상은 단순한 상대가 아니다. 전 아내 옥다정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아픈 과거와도 얽혀있는 미스터리한 남자다. 아무리 상사 멱살까지 잡는 '멘탈 갑' 옥다정이라고 해도 김상무보다 더한 이지상을 휘어잡을 수 있을까.
한편 러블리 식구들의 고군분투기도 고군분투기지만 갑에 맞서 싸우며 조금씩 서로를 향한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사이다 캐릭터 옥다정과 고구마 캐릭터 남정기(윤상현 분)의 관계 변화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 가운데 이지상의 등장이 두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그리고 이지상의 등장으로 시험대에 오른 러블리 식구들이 과연 그 압박과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버릴 회 차 한 장면도 없이 60분을 꽉 채운 쫄깃 스토리와 주옥같은 명대사, 누구하나 구멍 없는 연기, 섬세하고 감각있는 연출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꼴갑(甲) 저격 사이다 드라마 '욱씨남정기' 9회는 오늘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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