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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고배우' 고현정이 또 스태프들에게 통큰 선물을 했다. 그는 '기 센 언니'가 아닌 '따뜻한 언니'였다.
내달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디어 마이 프렌즈'는 약 3년 만의 안방 복귀작이다. 고현정은 바쁜 일정 속에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한 감동적인 선물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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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촬영 내내 스태프들의 각종 야식을 챙기는 '전용 포장마차'를 섭외하고, 체력을 보충할 회식자리를 마련하는 등의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SBS '대물' 촬영 당시에도 고현정은 스태프들에게 운동화 100켤레를 선물했다. SBS 목동 사옥촬영 때는 딸기주스 200여 잔을 돌렸고, 담양 다이너스티CC에서 있었던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촬영 때는 귤 10박스와 음료수, 가래떡을 돌리기도 하는 등 현장을 챙기는 모습은 여전했다
그 동안 '기 센 언니', '까다로운 여배우' 등의 선입견 가득했던 고현정은 알고보니 따뜻하고 소탈한 언니였다. 최근 출연했던 고현정의 첫 번째 리얼리티 프로그램 SBS플러스 '현정의 틈'에서 보인 고현정의 실제 모습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는 일화다.
한편 고현정의 케이블 첫 진출작이기도 한 '디어 마이 프렌즈'는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살아 있다'고 외치는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를 그리는 드라마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집필한 노희경 작가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구,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고현정, 신성우, 조인성, 이광수, 성동일 등이 출연하며 내달 13일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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