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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송혜교의 소신과 용기...'애국스타' 또 누가 있나?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4-12 09:52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든든하다.

배우 송혜교가 일본 미츠비시 중공업의 억대 광고 모델 제안을 거절했다. 미츠비시 중공업은 송혜교에게 중국 자동차 CF 광고 모델 제안을 했다. 워낙 중국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한류스타인데다 현재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데 착안한 것. 그러나 송혜교 측은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 노역으로 악명을 떨쳤던 미츠비시 사의 얼굴이 될 수는 없다고 판단, 억대 광고 모델 제안을 거절했다. 이러한 송혜교의 개념 행보가 알려지면서 네티즌들도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이런 애국 스타는 송혜교 뿐만이 아니다. 대표적인 애국 스타 중 하나가 바로 가수 김장훈이다. 김장훈의 '독도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위안부와 독도 문제를 제기해 화제를 모았던 호사카 유지 교수와 함께 독도 전문 사이트를 개설했다. 해당 사이트는 한국어 일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서비스 된다. 전세계에 독도를 바로 알리기 위해서다. 또 독도 수영횡단으로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한편 꾸준히 독도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한다. 2013년에는 미국 뉴욕 등지에서 '독도 아트쇼'를 열기도 했다. 독도 관련 광고를 미국 뉴욕타임즈 및 타임스퀘어 등에 게재했으며 제반 비용을 전액 후원했다. 수 억원을 독도를 위해 기부한 것. 위안부 문제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함께 2012년 일본 도쿄 중심가에 위안부 포스터를 부착한데 이어 미국 뉴욕타임즈에도 해당 광고를 게재했다. 중한 위안부 특별전도 개최했다. 비상한 역사 의식에 팬들은 김장훈을 '독도 지킴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영애 <사진제공= 디마코 >
송일국은 2012년 독도 수영 횡단 프로젝트에 참가해 일본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고 15년째 대학생들과 중국 동북 3성, 항일유적지, 고구려 유적지 등 역사 탐방을 하고 있다.

이영애는 일본계 금융사 J그룹의 CF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서민을 상대로 한 소액 대부업과 관련있는 회사라는 걸 알고 최종적으로 거절 의사를 밝힌 것. 또 서경덕 교수의 한국 알리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이승철은 일본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를 위험을 감수하고 독도에서 공연을 했다 일본 공항에서 4시간이나 억류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국민MC' 유재석은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 6신화 김동완은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복지시설 나눔의 집에 총 1억 원을 기부했다.


사진캡처=마리몬드 인스타그램

사진캡처=마리몬드 인스타그램
간접적으로 역사 바로잡기에 동참하는 스타들도 있다. 비스트 양요섭, 에이핑크 하영, 애프터스쿨 출신 주연, SBS 'K팝스타5' 안예은 등은 위안부 의식 팔찌와 클러치 가방 등을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시크릿 전효성, 방탄소년단 뷔 등은 위안부 의식 티셔츠를 입어 관심을 끌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원예 심리 치료 작품으로 구성된 브랜드 마리몬드 제품을 쓰는 연예인들도 있다. 미쓰에이 수지, 나인뮤지스 경리, 블락비 지코, 배우 박해진 박보검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처럼 역사 의식으로 똘똘 뭉친 연예인들이 팬들의 마음까지 든든하게 만들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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