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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냉부해' 김원준, 션도 울고 갈 이 시대의 '사랑꾼'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4-12 08:5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사랑꾼, 사랑꾼, 이런 사랑꾼이 없다.

1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원조 하이틴 스타 김원준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특히 이날은 김원준이 14살 연하의 검사 여자친구와 결혼을 발표한 이후 진행된 녹화로 방송 내내 예비 신부를 향한 김원준의 애정이 뚝뚝 묻어나 눈길을 끌었다.

김원준은 '검사'라는 예비 아내의 직업과 14살이라는 나이차에 대한 MC들의 질문에 "사람을 먼저 만났고 이후에 직업을 알게 됐다"며 "내가 뭐하는 사람이나 유명했다는 것을 몰라서 사람 대 사람으로 가까워진 것 같다"며 직업도 나이도 사랑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김성주가 냉장고 속에서 김원준의 어머니와 예비 신부의 어머니가 만들어 준 멸치반찬을 보고 "어머니가 만들어 준게 맛있냐, 장모님이 만들어 준게 맛있냐"고 짓궂게 묻자 "예비 신부가 만들어 준 게 가장 맛있다"며 센스있게 대답했고, 빈약한 냉장고 속 재료에 "대체 뭘 먹고 사냐"고 묻자 "사랑을 먹고 산다"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원준은 결혼 후 주말 부부로 지내야 하기 때문에 직접 요리를 해야 했고 또 아내에게 맛있는 요리를 대접해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요리 대결 주제 역시 예비신부에게 해줄 수 있을 법한 샌드위치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시작부터 끝까지 예비 아내에 대한 사랑이 넘쳐났다.

앞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션, 타블로 등 사랑꾼 스타들의 냉장고가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김원준은 그 모두를 누를 만큼 예비 신부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 최고 사랑꾼으로 등극했다. 오랜 노총각 생활로 빈약한 냉장고가 결혼 후에는 사랑과 애정으로 가득 차 있을 것만 같다.

한편, 이날 요리 대결에서는 최현석과 오세득이 이찬오와 미카엘을 누르고 승리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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