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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이수만, '중국 그래미'에서 아시아 최고프로듀서상 수상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6-04-10 15:20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중국의 그래미상인 '음악 풍운방 연도성전'에서 아시아 최고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박종권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중국의 그래미상이라 불리는 '음악 풍운방 연도성전'에서 '아시아 최고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지난 4월 9일 중국 선전(심천)에 위치한 선전완춘지엔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음악 풍운방 연도성전'에서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최고 프로듀서 상'을, 강타는 '한류우상대상'을, 엑소는 '최고 인기 해외그룹상'과 '연도 최고 해외 그룹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날 SM은 4관왕을 차지하며 중국에서 독보적인 영향력과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가지고 있는 SM 엔터테인먼트의 위상과 최고의 프로듀싱 능력을 입증했다.

'음악풍운방 연도성전'은 중국의 그래미상이라 불릴 정도로 권위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중국 최고 스타들이 참석하는 대표 음악 축제로 이날 시상식에는 이수만 총괄프로듀서, 강타, 엑소, NCT U는 물론 화천위, 조비창, SNH48, 웨이천, 장신저 등 중국어권 스타들도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중국에서 프로듀서로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H.O.T.,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과 오늘 이 자리에서 데뷔한 NCT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SM을 지지하고 사랑해주시는 중국의 많은 팬 여러분들, 전세계의 많은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드린다. 한·중 교류가 활발해진 만큼 양국이 서로 존중해 협력으로 더 많은, 우수한 품질의 한·중 합작 콘텐츠들을 제작해,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화 콘텐츠가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타는 훌륭한 선배에 대한 후배 가수들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선정하는 '한류우상대상'을 수상했다. 강타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서 기쁘고 즐겁다. 앞으로도 한·중 문화 교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유창한 중국어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We are the future', '스물 셋', '애빈률' 등의 댄스 메들리를 선보여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엑소는 중국에서 한 해 동안 가장 큰 인기를 얻은 해외가수, 최고의 음악과 무대를 선사한 해외 가수에게 각각 수여하는 '최고 인기 해외그룹상'과 '연도 최고 해외 그룹상'을 수상, 2관왕을 차지했다. 엑소는 "의미 있는 상을 두 개나 받게 돼 기쁘다. 중국은 물론 한국, 전세계의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얼마 전에 데뷔 4주년이었는데 팬 여러분이 있기에 저희가 있다"는 소감과 함께 히트곡 'CALL ME BABY', 'LOVE ME RIGHT'의 무대를 중국어 버전으로 선보였다. 이날 엑소는 실시간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하는 기타 수상부문에서 찬열이 '최고 인기해외우상상'을, 레이는 영화 '전임2:비태반격전(Ex Files 2)'의 OST '한 사람'으로 '연도 최고 영화 OST상'과 최고의 신인 연기자에게 수여하는 '연도 최고 인기 신인상'도 받았다. 그룹 뿐 아니라 멤버들 각각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시상식에는 SM이 선보이는 신개념 그룹 NCT의 유닛 NCT U도 참석했다. 신인임에도 특별 퍼포먼스 게스트로 초청받아 현지에서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내며 중국 첫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NCT U는 재현, 마크, 텐, 태용, 도영과 NCT의 중국인 멤버 윈윈이 참여한 '일곱 번째 감각(The 7th Sense)' 무대와 태일, 재현, 도영과 중국인 멤버 쿤이 함께 부른 'WITHOUT YOU'의 중국어 버전도 선보였다.


한편, 지난 9일 개최한 '제16회 음악 풍운방 시상식' 실황은 텐센트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이후 CCTV 15를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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