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과 문채원이 사랑을 확인했다.
차지원은 이러한 김스완에게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김스완은 어떤 상황에서도 차지원을 믿어주고 기다려줬었다. 등을 돌린 채 멀어지는 김스완을 보며 차지원은 달려갔고, 뒤에서 와락 끌어 안으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냉정하게 선을 그었던 차지원의 달라진 모습에 김스완은 오히려 불안했다. 5년 전 태국에서 차지원은 따뜻한 밥을 지어주고 김스완의 곁을 떠났었기 때문이다. "또 어디 가려고? 잘해주지마. 그냥 하던 대로 해"라고 툴툴거리면서도 김스완은 차지원의 옆에 있음에 행복해했다.
이날 이진욱과 문채원의 아름다운 멜로 호흡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김스완을 통해 위로하는 차지원의 모습, 그녀를 멀리서 바라보며 편안한 미소를 짓던 차지원의 얼굴, 잠든 차지원을 손끝으로 만지며 작은 행복을 느끼는 김스완의 모습 등은 잔잔하고도 뭉클한 감성을 전했다.
차지원과 김스완의 본격적인 멜로가 전개된 가운데, 실종됐던 차지원의 동생 차지수(임세미 분)이 등장, 차지원에 대한 반격의 의지를 드러낸 민선재의 날선 눈빛 등은 극의 긴장감과 흥미로움을 동시에 치솟게 했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