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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中리메이크 '대륙의 송중기 누구?' 술렁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4-07 14:3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중국의 송중기는 누가될까.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가 중국어 버전으로 리메이크 된다. 제작사 NEW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는 중국어권 리메이크판 제작을 결정했다. 중국 외 다른 국가와도 접촉 중이라 여러가지 버전의 리메이크판이 나올 전망이다. 이에 인민왕, 중국경제신문 등 현지 언론은 "'태양의 후예'가 중국어 버전으로 리메이크 된다. '태양의 후예' 제작사 NEW는 중국 방송사와 위성 채널 등과 리메이크 제작을 논의 중인데 수많은 기업에서 리메이크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는 있다. 일단 송중기가 맡은 유시진 대위 역을 누가 대체할 수 있겠냐는 게 가장 큰 이슈다. 사실 '태양의 후예'는 송중기의, 송중기에 의한, 송중기를 위한 드라마라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이다. 송중기는 리더십과 자상함까지 모든 걸 다 갖춘 완벽한 영웅으로 돌아와 수많은 여성팬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했다. 비주얼 목소리 연기력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송중기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이 있겠냐는 것.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가상 캐스팅까지 진행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가상 캐스팅 결과 남자 주인공은 호가(胡歌, 1735표), 여자 주인공은 고원원(高圓圓, 1758표)이 최다 득표에 성공했다. 이밖에 가상 캐스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는 곽건화(2위, 1286표), 이역봉(3위, 1232표), 유시시(2위, 1087표) 유역비(3위, 996표), 띠리러바(914표), 안젤라베이비(13위, 334표) 등이다. 모두 현재 중국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톱스타다. 중국 팬들이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과연 중국어 버전 '태양의 후예'도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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