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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배종옥, 시각장애 재벌 2세와 악연의 운명일까.
이 같은 정만옥의 모습은 어딘가 낯이 익어 더욱 시청자를 몰입케 했다. 배종옥은 앞서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시각장애가 있는 상속녀 오영(송혜교)이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왕비서 역으로 출연했다. 왕비서 또한 오영이 자신에게 기대도록 하기위해 의도적으로 눈이 멀게 만들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오영을 향한 애정과 집착, 욕망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배종옥은 '몬스터'에서도 조카인 국철을 위하고 아끼는 듯하면서도 그의 재산에 욕심을 드러내는 정만옥의 갈등을 표현해 소화해냈다. 선과 악이 뒤섞인 오묘한 캐릭터는 '몬스터'의 출발에 힘을 실었다.
비록 짧았찌만, 명품 카메오 배종옥의 활약은 '몬스터' 출발에 큰 힘을 실었다. '몬스터' 3회부터는 이를 대신해 강지환 성유리 등 성인 연기자들이 본격 등장, 전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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