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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전원책 "김무성 옥새예언 적중, (부)산 밖에 더 가겠나"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3-31 23:12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썰전' 전원책이 자신의 '옥새 예언'에 대해 스스로 언급한다.

31일 방송한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 160회에서는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한 여야의 상황과 전원책, 유시민이 '예언'하는 총선 후 판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지난주 녹화에서 전원책과 유시민은 다양한 정치 이슈에 관해 예측을 했고, 정확히 적중해 화제를 모은 상황.

김구라는 "지난주 두 분의 예측이 정말 대단했다"라며, "(주변에서) 얘기 안 들으셨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전원책은 "전스트라다무스(?)라고 얘기 많이 들었다"며, "내가 20대 때 별명이 전 '도사'였다"고 본인의 '예언 적중'을 순순히 인정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신기가 사라져서 평범한 사람이 되어버렸다"며 "만약에 (신기가) 계속 있었으면 지금쯤 재벌가와 정치계 유력 인사들의 운명을 점치고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또한 김무성 대표에 대해 "옥새예언 맞지 않았느냐. 그 사람이 갈데가 산 밖에 더 있느냐"라고 말한 뒤 "여기서 산은 부산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선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전 장관이 공천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새누리당 내 갈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은 옥새 투쟁이 벌어지기 한참 전에 녹화된 것. 전원책 변호사는 방송에서 김무성 대표가 '김무성계'를 공천에서 챙겨주는 조건으로 나머지 공천에도 당 대표 직인을 찍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정당의 공천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정당의 직인과 당대표의 직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자 전원책 변호사는 돌연 "당 대표가 직인을 들고 산에 파묻어 버리면 어떻게 되냐"고 말했다.

제작진은 실제 방송 당일 벌어진 '옥새 투쟁'을 보여주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라고 전원책 변호사의 예상 적중을 다시 부각시켰다.

이른바 친박 5인방의 공천장에 도장 찍기를 거부하며 어제 부산으로 내려갔던 김무성 대표는 하루 만인 2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 들어와 일부 지역을 무공천으로 정리하는 초강수를 뒀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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