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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 中 음악시상식 '최강 가수상' 수상… 中 진출 3개월만에 '쾌거'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3-30 15:07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황치열이 중국 진출 3개월만에 음악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황치열은 지난 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중국 광저우국제연예중심에서 열린 중국 음악 시상식 '2016 쿠 뮤직 아시아 어워즈(KUMUSIC ASIAN AWARDS)'에서 '올해의 가장 실력 있는 가수상'을 수상했다.

황치열이 수상자로 호명되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환호성이 터져나오며 중국에서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무대에 오른 황치열은 트로피를 받아 들고 "우선 뜻 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중국에 온지 3개월 됐는데 이 자리에 있게끔 도와주신 후난방송국 '나는 가수다' 팀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낯선 곳에서 온 저에게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손가락 하트와 함께 현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황치열은 중국 '나는 가수다' 세 번째 경연에서 부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중국가수 장학우의 '일로상유니(一路上有?)' 무대를 펼쳤다.

황치열의 무대가 시작되자 현장의 1만 관객들은 열화와 같은 함성을 보냈고, 황치열은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쿠 뮤직 아시아 어워즈(KU MUSIC ASIAN MUSIC AWARDS)'는 대표 연예 전문 사이트이자 최다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음원유통사이트인 쿠고우(KUGOU)와 쿠워(KUWO)가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이날 황치열 외에도 김종국, 강타, 샤이니, 2PM 닉쿤 등 한류 스타들과 등자기, 장걸, 위신, 화신우, 왕심릉, 설지겸 등 중화권 스타들이 참석했다.


한편, 황치열은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 첫 방송부터 유일한 외국인 가수이자 한국 가수로 참여해 최종 가왕전까지 진출하며 한국 가수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대륙의 가왕을 향한 마지막 라운인 최종 가왕전은 오는 4월 8일 저녁 10시(현지시간)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을 통해 생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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