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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뮤' 후속작 '뮤 레전드' 등 7종의 신작 공개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6-03-29 16:27



웹젠이 올해 최고의 IP로 평가받고 있는 '뮤'(MU)를 활용하는 신작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웹젠은 29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바일게임 '더 비스트'와 PC MMORPG '뮤 레전드'등을 비롯한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웹게임 등 7개의 신작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웹젠 김태영 대표는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웹젠의 가장 큰 목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다"라며 "단순한 기업 실적의 성장이 아니라 인력, 사업력, 개발력, 기업문화 등의 성장을 꾸준히 도모해 국내외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위치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작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게임은 단연 '뮤 온라인'의 후속작인 '뮤 레전드'이다. 모바일게임 대세 시대로 넘어가면서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모바일 올인'으로 방향을 전환한 상태에서, 신작 온라인게임을 개발중이라고 밝힌 것.

사실 웹젠은 '뮤 온라인'이라는 장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중국에선 '전민기적')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만큼 훌륭한 IP를 보유하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자신있게 '뮤'의 후속작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웹젠의 개발 자회사 웹젠앤플레이에서 개발중인 MMORPG '뮤 레전드'는 언리얼엔진3로 만들고 있다. '뮤'의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몬스터인 마왕 '쿤둔'의 부활을 저지하기 위해 과거로부터 다시 시작되는 주인공의 모험을 다룬 시나리오로 제작됐다. 웹젠은 오는 4월 21일 첫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며, 이를 반영해 빠르면 올해 한국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웹젠은 '뮤'에 기반한 웹게임들의 서비스 계획도 공개했다. 중국 37WAN이 개발한 '뮤 이그니션', 역시 중국 Taren이 개발중인 '기적중생'은 모두 IP 제휴사업으로 만들어지는 웹게임으로 올 하반기부터 한국 시장에서 서비스 된다.

웹젠이 올해 가장 빠르게 선보일 신작은 모바일게임 '더 비스트'이다. 중국 개발사 목유테크놀로지가 개발한 MORPG '더 비스트'는 터치 액션컨트롤에 기반한 호쾌한 액션, 그리고 여러 펫(Pet)을 사용해 사냥하며 액션감을 잘 살린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웹젠은 'S.U.N.'(썬), 'C9', '샷온라인' 등 기존 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C9M', '샷온라인M'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머너즈사가', '아제라' 등은 퍼블리싱을 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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