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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유아인은 자유로운 영혼..부럽고 멋있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3-29 12:1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신세경이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유아인에 대해 "가식이 없는 동료다"고 추켜세웠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화려하게 퇴장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김영현·박상연 극본, 신경수 연출). 극 중 간난(전미선)의 딸이자 이방지(변요한)의 동생, 그리고 이방원(유아인)의 유일한 정인 분이를 열연한 신세경이 29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만나 '육룡이 나르샤'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종영 소감을 전했다.

'낭만커플'로 떠오르며 애틋한 로맨스 호흡을 맞춘 유아인과 신세경. 지난 2012년 SBS 드라마 '패션왕' 이후 유아인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신세경은 "늘 유아인에 대한 질문을 받는데 그때마다 대답하기 난감할 때가 있다. 배우로서 유아인과 인간 본연의 유아인의 모습이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배우로서 유아인은 굉장히 섬세하고 센스있다. 극 전체를 꿰뚫어 볼 줄 아는 영특한 배우다. 그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50부작이기 때문에 놓치는 감정선이 몇 군데 있었는데 그때마다 유아인 오빠가 모두 잡아줬다. 내가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까지 생각하고 있는 배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 본연의 유아인은 앞 뒤가 다르지 않은 사람인 것 같다. 배우라는 직업이 대중에게 드러나는 직업이다보니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고 꾸며진 모습을 표현하려고 한다. 물론 그 부분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유아인은 그런 부분에 있어 굉장히 자유롭다. 같은 배우로서, 사람으로서 부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신세경을 비롯해 천호진, 김명민, 유아인, 변요한, 윤균상 등이 가세했고 '뿌리깊은 나무'의 김영현·박상연 작가, 신경수 PD가 의기투합한 웰메이드 팩션 사극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UAA, 나무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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