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오브클랜, 도미네이션즈, 클래시오브킹즈 등 최근 모바일에서 전략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다. 자신의 기지를 구축하고 자원을 모으면서 성장해 다른 유저와 경쟁하는 방식이다.
모바일게임으로 이러한 전략게임을 처음 접한 유저들은 이러한 게임들은 클래시오브클랜(CoC) 방식의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게임방식의 기본은 대부분 웹게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게임 천하정벌(http://sc.gamemania.co.kr) 역시 웹게임의 기본기를 튼튼하게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모바일게임 신작이 쏟아지고 있는 시기에 등장한 신작 웹게임이다 보니 전략 모바일게임에서 즐기던 재미를 확장하고 스케일을 키워 PC에서 즐기는 느낌마저 들 정도다.
광개토대왕은 연개소문, 평강공주, 소서노와 연합 능력을 가지고 있고, 조조, 여포, 동탁, 관우 등 삼국지나 역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영웅을 수집하는 재미가 늘어나고 영웅을 획득했을 때의 성취감과 만족감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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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 vs 조조>
천하정벌은 현실에서 이뤄지지 않았던 대결인 광개토대왕과 조조의 대결을 부각하고 있다. 이는 결국 삼국지의 세계관과 한국사의 세계관 영웅들의 대결을 그린 천하정벌을 가장 함축적으로 뜻하고 있는 바다.
유저들이 해야할 것들은 간단하다. 초반에는 튜토리얼을 따라 작업장, 농지, 시장을 지으면서 자신의 공간을 구축해 나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작업장은 일꾼, 시장은 금전, 농지는 식량을 보관한다. 무혼은 영웅 레벨업의 재료로 쓰이며, 군령은 일정 시간마다 채워지는데, 전장에 참여할 때 필요하다. 웹게임을 즐겨봤던 유저들에게는 크게 낯선 시스템은 아니기에 몇 번만 봐도 쉽게 이해가 가능한 수준이다.
웹게임은 설치 없이 즐기는 온라인게임이다. 때문에 웹브라우저를 띄워놓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결국 많은 시스템들이 시간과의 싸움인데, 급하게 업그레이드, 전투를 조급해하지만 않으면 크게 어려울 것도 부담스러울 것도 없는 시스템들이다.
매번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본성의 업그레이드는 보통 10레벨 대에서는 2~3시간 선에서 결정되는데, 이 때 장수의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거나 침략전을 즐기는 느낌이다. 이도 아니라면 잠깐 게임을 쉬면서 다른 일을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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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레벨까지는 시스템을 간단하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를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 꾸준히 금화를 모았다면 객잔에서 영웅을 뽑으면서 자신의 진영을 키워나가는 것이 좋다.
웹게임은 꼭 과금을 하지 않아도 모든 영웅을 조각으로 나눠 얻을 수 있고, 영웅의 조각들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순차적으로 얻을 수 있다. 결국 영웅의 획득도 마음을 느긋하게 먹으면 천천히 진화에 진화를 거치면서 성장시킬 수 있다.
화면 우측에 보이는 가이드에 따라 보상이 제공되기 때문에 게임 진행이 막히거나 뭘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는 이를 참고하면 된다.
심심풀이 게임으로 키보드 게임 느낌의 만두집도 존재한다. WASD 키 중 랜덤으로 하나가 나타나면 이를 정확하게 입력하면서 보상을 수령할 수 있다. 보상으로는 영웅 조각들이 주어지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하지만 보상은 꼭 챙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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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전략게임들은 결국 유저들간의 대결인 PvP가 메인 콘텐츠로 자리한다. 느긋하게 솔로 게임처럼 즐길 수도 있지만, 언젠가는 다른 유저의 침략을 받게 되고 자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다른 유저와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가장 높은 등급의 영웅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전략적으로 상대를 공략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병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공격할 때는 상대의 진영을 우직하게 뚫고 들어갈 것인지, 산적과 같이 자원만 빠르게 약탈할지를 결정해 부대를 결정하고, 자신의 기지를 보호할 때는 보병을 필두로 발빠른 기병이나 궁병을 배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기에 4가지 속성의 책략으로 공성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책략은 명상이나 암시장에서 아이템을 구입해 업그레이드 해 나갈 수 있다. 책략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금낭이 필요하긴 하지만 꾸준히 명상을 돌려주면 부족하지 않게 책략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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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웹게임을 즐기던 시기와 모바일게임이 시장을 주도하는 시기의 웹게임은 다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클래시오브클랜이나 모바일 전략게임을 즐기며 무언가 부족하고 아쉬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러한 웹게임들로 그런 부족함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브라우저를 띄워놓고 보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느긋하게 채팅을 하거나 친구를 늘리고, 군단에 가입해 본격적으로 다른 유저들과의 대결을 하는 것도 좋다. 이미 대부분의 시스템들은 모바일에서 습득한 유저들도 있을테고, 오래간만에 즐길만한 웹게임을 찾던 유저들에게 천하정벌(http://sc.gamemania.co.kr)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호경 게임 담당 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