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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민식이 화려하게 첫 포문을 연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박선호 연출)이 2회부터 이문식, 임현식으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 백만금과 남도깨비는 인적이 드문 산 속 깊은 곳에 있다. 백만금은 갓난 아이를 싼 강보를 머리 위로 든 채 처절하게 절규하고 있다. 가슴을 치며 오열하는 백만금의 모습이 결코 평범하지 않은 상황임을 직감하게 한다. 어느새 강보에 싸인 아기를 안아 든 남도깨비는 백만금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소리쳐 외치고 있다.
지난 1회 방송에서 노름꾼 백만금은 아내 복순(윤진서)를 두고 조선의 왕인 숙종(최민수)과 내기를 했다. 이인좌(전광렬)의 계략으로 숙종이 복순을 마음에 품게 된 것. 결국 투전방으로 직접 찾아온 숙종은, 노름빚에 허덕이는 백만금이 결코 거절할 수 없는 달콤한 유혹을 내밀었다.
이와 함께 상상 이상의 열연을 펼치는 이문식, 임현식 두 배우에 대한 기대감도 높인다. 온몸으로 절규하는 이문식과 표정에 모든 것을 담아내는 임현식. 첫 회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한 이들이 '대박' 2회에서 풀어낼 이야기와, 흡입력 있는 열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모든 것을 잃은 노름꾼 백만금의 처절한 절규는 오늘(2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대박' 2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SBS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