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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9단과 김지석 9단이 나란히 제11회 춘란(春蘭)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1999년부터 시작한 춘란배는 중국 가전업체인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세계대회로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한화 약 1억 7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한화 약 5800만원)다.
그동안 이 대회에서는 한국이 5회 정상에 오르며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기록했고 이어 주최국 중국이 4회, 일본이 1회 우승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구리 9단이 저우루이양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