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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태양의 후예' 구원 커플, 진구-김지원의 '無브금' 엔딩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상사가 아닌 남자 진구의 눈물에 시청자들의 눈시울도 뜨거워졌다.
목숨을 담보로 하는 대영의 일보다도 그와 떨어져 있는 것이 더욱 무섭다던 윤명주 중위. "같은 하늘 아래 있는 지금 그 어떤 것도 무섭지 않다"고 말할 정도로 서대영에 대한 사랑은 확고했다.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으려 했던 아버지 윤길준(강신일) 사령관의 명령에도 전면전을 불사했던 그녀였다.
명주의 손 한 번 제대로 잡아주지 않았던 서대영 상사. 명주에 대한 사랑을 내비칠 수 없었기에 힘든 일은 늘 그의 몫이었다. 사령관의 부당했던 전출 명령도 언제나 복종했고, '지는 싸움' 임을 알기에 명주의 곁을 도망치며 가슴 아파해야만 했다.
전장에서 만큼은 피도 눈물도 없을 것만 같았던 박력남이 사랑하는 여자를 껴안고 흘렸던 애끓는 눈물은 그래서 더욱 슬펐다. 뼛속까지 군인이 아닌 남자 서대영의 눈물. 철벽과도 같았던 그의 멘탈은 결국 무너졌고 구원 커플의 슬픈 로맨스도 예고됐다.
닥쳐온 시련 앞에 구원 커플의 사랑은 어떻게 그려질까. 오는 30일 밤 10시 KBS 2TV 제11회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