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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박수진이 건강미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끄라비에서 함께한 5일간, 호텔 방에 누워 쉬는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활동적이었던 박수진에게서 이전과는 다른 작은 변화를 느꼈다. "여행을 떠날 때마다 이 여행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한다"던 박수진의 여행 스타일이 1년 사이 달라진 것. 여행의 휴식과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시간이 찾아온 거다. "이제는 너무 시끄럽거나 번잡한 도시보다는 조용하고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장소에 더 끌리는 것 같아요."
끄라비는 달라진 박수진의 여행 스타일에 특히 잘 맞는 여행지였다. 마치 '여유'란 단어를 풍경으로 구현해낸 듯한 산과 바다에서, 그녀는 누구보다 편안해 보였다. 물론 여전히 여행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함께하는 사람들이었다. "생각해보면 지금껏 어떤 여행이 좋았다고 기억되는 게 여행지 자체 때문만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과 떠난 여행지는 무조건 재미있는 장소로 기억에 남더라고요." 다 쓰러져가는 민박집에서 컵라면을 먹더라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늘 최고의 여행일 거라 말하며, 그녀는 어느 때보다 밝게 웃었다.
한편 박수진의 느긋하고 우아한 끄라비 여행기는 '더 트래블러' 4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