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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호 PD "'응답하라 1988' 완성도 떨어지지 않았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3-25 11:1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원호 PD가 "'응답하라 1988' 완성도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케이블TV 취업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tvN '응답하라' 시리즈를 메가 히트시킨 신원호 PD와 MBC '밤을 걷는 선비' '커피프린스 1호점'의 장현주 작가를 비롯해 CJ E&M 김홍배 국장, iHQ 조승환 국장, 유난희 쇼호스트, 티브로드 송재혁 팀장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1988' 시리즈가 작품의 완성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라는 질문에 "이 질문을 하는 사람이 누구(류준열)를 좋아하는지 알겠다"고 웃었다.

그는 "'응답하라 1988'은 처음부터 시청률을 높게 잡지 않았다. 이게 크게 흥행하면 그 다음 '응답하라' 시리즈를 못 할 것 같았다. '응답하라 1988'은 이우정 작가와 우리가 살던 과거를 따듯하게 그리자는 마음으로 했다. 잘 나오면 '응답하라 1994' 정도로 생각했다. 잘 나오면 큰일난다고 생각했다"며 "완성도를 놓쳤다는 의구심을 갖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은 드라마는 올림픽이 아니다. 일단 그렇게 느꼈다는 것 자체가 우리의 잘못이기도 하지만 '응답하라 1988'은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다. 우리는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좋아'라는걸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시청자는 아니더라 '이 사람이 좋으면 저 사람은 싫어'가 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케이블TV 취업토크콘서트는 케이블TV 등 방송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및 경력 단절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토크콘서트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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