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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원호 PD가 "'응답하라' 시리즈가 흥행한 뒤 영화 제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제의가 막 들어왔을 때 딸이 태어났다. 딸을 버리고 새로운 곳에서 또다시 적응하는게 힘들 것 같았다. 아이들이 조금만 더 커도 나와 안 놀아줄텐데 굳이 지금부터 아이들을 버리고 새 길을 개척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응답하라' 시리즈 하는 동안 내 메신저 상태메세지는 '지옥'이었다. 하루도 못쉬고 매일밤을 새니까 너무 힘들었다.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랬지만 끝나고 나면 재미있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