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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거야' 남규리 욕조 목욕신 공개 '거품이 NG'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6-03-25 09:16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런 모습 처음이야?!"

SBS '그래, 그런거야' 남규리가 새하얀 어깨를 노출하며 순백의 '거품 요정'으로 등극했다.

남규리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천방지축 배우 지망생 이나영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의 '사이다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청량감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1회 분에서는 10년째 꿈을 쫓아온 배우 지망생 나영이 결국 언니 지선(서지혜)에게 눈물을 흘리며 속내를 고백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나영의 배우 도전기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 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남규리는 오는 27일 방송될 '그래, 그런거야' 14회분에서 수심에 잠긴 채 욕조에 앉아 거품 목욕을 하는 장면을 담아낸다. 긴 웨이브 머리를 무심한 듯 묶어 올린 남규리가 상반신을 탈의한 채 욕조 거품 속에 들어앉아 우윳빛 광채피부를 과시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기적인 쇄골라인, 새하얀 동글 어깨를 드러낸 남규리의 모습이 '청순 섹시' 자태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남규리가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거품 속에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이 감지되면서, 극중 나영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생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규리의 '거품 요정' 등극 장면은 지난 8일 경기도 일산시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촬영됐다. 남규리는 여배우로서는 민감할 수 있는 목욕 장면 촬영을 앞두고도 평소와 다름없는 차분한 모습으로 현장에 등장했다. 특히 이날 촬영은 장면의 특성상 단 한 번의 리허설 이후 바로 촬영에 돌입했던 상태. 스태프들 역시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배우에 대한 깊은 배려심을 표현했다. 이로 인해 남규리는 탁월한 집중력을 발휘, 극중 나영의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NG 없는 촬영을 완성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촬영에서 소품 담당 스태프들은 남규리가 들어갈 물의 온도를 수시로 체크하는가 하면, 적당한 거품을 내기 위해 촬영 전부터 분주한 모습을 보였터. 하지만 물의 온도로 인해 거품이 일지 않아 촬영이 일시 지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예민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남규리는 예의 화통한 성격을 발휘, 꼼꼼히 대본을 살피며 촬영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극중 나영의 우여곡절을 표현하는 남규리의 섬세한 감정 컨트롤이 빛나는 촬영이었다"며 "어려움에서도 마음을 숨긴 채 오뚜기 같은 면모를 드러내는 10년차 배우지망생 나영이 앞으로 보여줄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12회 방송분에서는 세현(조한선)과 유리(왕지혜) 커플의 본격적인 결혼 이야기가 전파를 타면서 유리엄마가 세현을 향해 '데릴사위 제안'을 건네 '그래, 대가족'을 다시 한 번 소란스럽게 만들었다. 세대 간 갈등 속에 인생의 지혜가 넘쳐나는, 마음이 따뜻한 드라마로 호응을 얻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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