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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PD, "법정 드라마? 꿈과 희망 전해주는 드라마"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3-23 14:45


KBS2 새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제작발표회가 2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박솔미 박신양 강소라 류수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성공가도를 달리던 인생 대신 정의감을 선택한 조들호(박신양)가 의뢰인들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부딪히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2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정섭PD가 작품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정섭PD는 "법정 드라마를 맡을 줄 꿈에도 몰랐다.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 많이 했다. 일반 사람들이 법이라고 하면 나와는 상관 없었으면 좋겠는,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는 것이라 생각한다. 변호사 검사는 살면서 한번도 마주치지 않으면 좋을 어려운 사람이라 생각한다. 법은 나를 구속하고 처벌할 존재라 생각한다. 이 드라마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법의 존재 이유와 변호사가 인생의 동반자나 수호자 같은 느낌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우리 드라마가 법정 드라마라는 장르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인간애에 대한 얘기다"고 밝혔다. 이어 "조들호(박신양)라는 사람의 인생, 40대 가장이 모든 걸 잃고 가족을 떠나 보내고 빈털털이가 된 후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 캐릭터를 통해 40대가 새로운 꿈과 삶을 사는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 20대 후반의 계약직 변호사 이은조(강소라)를 통해 좌충우돌하는 젊은 세대가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아 뛰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신지욱 검사(류수영)와 장해경(박솔미)을 통해서는 자신의 꿈과 가정을 찾아가는 모습들, 새로운 행복과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많이 기억해주시면 좋겠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해츨링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잘나가던 검사 조들호(박신양)가 검찰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뒤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렸다. '힐러' '제빵왕 김탁구' 등을 연출한 이정섭 PD와 '학교' 시리즈와 '쩐의 전쟁' 등을 집필한 이향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박신양 강소라 류수영 박솔미 김갑수 김동준(제국의아이들) 등이 출연하며 '베이비시터' 후속으로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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