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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외로이 완성시킨 조선 건국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3-22 23:18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은 왕이 됐고, 윤균상의 세자의 호위 무사가 됐다.

22일 방송된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 최종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이 조선의 3대왕 태종이 되는 과정이 그러졌다.

이날 무휼은 이방원을 죽이려는 길선미(박혁권)와 맞붙었다. 길선미는 무휼과 칼을 맞춰보고는 예전과는 다른 검술 실력에 놀랐고, 반면 무휼은 자신을 가졌다.

이후 두 사람은 맹렬한 기세로 검을 겨뤘고, 길선미는 부러진 검으로 무휼의 가슴팍을 찔렀지만 무휼은 옷 속의 패가 검을 막아주면서 무사할 수 있었다.

이때 무휼은 곧 길선미를 밀쳐내고 칼을 휘두렀고, 길선미는 목이 베인 채 무릎을 꿇었다. 이때 길선미는 이후 연향(전미선 분)을 지키려다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후 무휼은 조영규(민성욱)를 죽인 척사광(한예리)에게 달려갔다.

척사광 또한 최후를 맞았다. 척사광은 "다섯 죄인의 죄를 묻겠다"라며 "마마를 억지로 왕위에 올린 무명(전미선), 조선을 세운 이성계(천호진), 정도전(김명민), 그리고 무기고를 만든 이방원(유아인)의 죄를 묻겠다"라며 이방지, 무휼과 싸움을 벌였다.

결국 척사광은 무훌과 이방지의 칼에 맞았고, "세상이 이상하다니 위로가 되네. 고맙습니다. 죽여줘서"라며 숨을 거뒀다.


이때 이방지는 무휼에게 "니가 더 강해져서 날 죽이려 와줘 제발 무휼"이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이후 무휼과 분이는 이방원을 떠났다. 이방원을 위기에서 구한 무휼은 분이가 전해달라는 옷고름을 전한 뒤 칼을 건넸다. 이에 이방원은 "떠나라"며 "웃는 사람이 없다는 너의 그 말 명심하겠다"며 무휼에게 낙향을 지시했다.


2년이 흘렀고, 이방원은 조선의 3대 왕위에 올랐다. 정종(서동원)은 정변을 일으킨 이방간(강신효)을 살려준 이방원을 칭찬하며 "정안군. 아니 방원아 나 이제 쉬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종은 이어 "선위를 하겠다는 말이다"라며 선위의 뜻을 밝혔고, 이방원은 조선 3대 왕 태종으로 즉위했다.

이어 태종은 셋째 아들 이도에게 정도전과 분이의 느낌을 받았고, 이내 무휼을 찾아가 이도를 소개시키며 이도의 호위무사를 부탁했다.

태종은 분이와의 만남도 기대했지만 분이가 이를 거절하며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나이가 든 분이(윤유선)가 등장하며 훗날이 그러졌고, 분이는 오랜만에 뭍으로 와 세종이 만든 훈민정음을 마주했다.

분이는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목야(신소율)와 마주쳤다. 목야는 "전하께서 만드신 거다"며 한글을 배워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분이는 "정말 글자를 열흘 안에 다 익혔단 말인가"라며 믿을 수 없어 했다. 백성들을 위한 글자는 과거 정도전(김명민 분)이 꿈꾸던 이상과 통하는 것.

정도전의 묘를 찾은 분이는 "아저씨, 방원이 아들이 뭔가 해낸 것 같다"면서 그의 묘 옆에서 숨을 거뒀다.

그리고 다시 젊은 시절 분이가 섬을 찾아왔던 이방원의 아들 이도를 만났던 장면이 등장했다. 분이를 만난 이방원은 "보고 싶었다 분이 대장"이라 속내를 밝힌 뒤 자리를 떴다.

이후 이방원은 대마도 정벌을 지시했고, 태평성대를 이룰 조선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이날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육룡이 나르샤'의 후속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잊혀진 왕자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액션과 도박,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 드라마인 '대박'으로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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