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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김홍년 설치작품전-날다 날다 날다'전이 20일 1만1373명의 관람객을 기록하고 38일간의 막을 내렸다.
솔빛관 전시장 밖에는 한 면만 24m가 넘는 150kg의 황금빛 대형 그물망 날개를 설치해 꿈과 희망을 상징했고, 솔빛관 전시장 내에 날개 달린 남녀의 대형 발이 많은 이야기를 담은 '신체의 정원', 암수곰 2마리와 투명비닐 속에 갇힌 닭 돼지 양 악어 젖소 등이 서로 대비를 이루며 인간의 자아실현의 꿈과 가치, 갈등 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빛의 정원', 환경오염의 폐해를 경고한 '꽃의 정원', 다채로운 소재의 날개 작품들이 관람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이번 전시는 개인전으로는 드물게 1만1300명이 넘는 입장객이 다녀갔으며, 1만명째 입장객에게 오리지널 'Wings' 작품을 선물한 것을 비롯해 총 11명의 입장객에게 작가의 작품을 선물했다. 또 외국인들도 많이 다녀간 전시로 8000번째에는 대만 관람객이 작가의 작품을 선물받는 행운을 누렸고 전시를 본 중국과 독일 전시 관계자가 현지 전시를 제안해오는가하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강의를 해달라는 단체들의 요청에 이어 한강변에서 계속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김홍년 작가의 작품을 보고 싶다는 요청이 많았다.
김홍년작가는 "38일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전시장에 살면서 많은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제 작품을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아간다고 말씀하셔서 제가 힘이 더 솟았다"고 활짝 웃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