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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겐 3개월이면 충분했다.
이어 매회 레전드 무대를 선사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 장악력과 독보적인 보이스로 대륙을 점령, '대륙의 남자'로 거듭났다.
특히, 4회 빅뱅의 '뱅뱅뱅', 8회 박진영의 '허니', 10회 왕리홍의 '개변자기(改變自己)'로 1위에 오르며 댄스 퍼포먼스를 가미한 무대에서 강점을 보였다. 이는 '나는 가수다' 출연자 중 최다 1위의 성적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한 황치열의 최종 우승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황치열이 우승을 거두게 된다면 '나는 가수다' 시즌 최초 외국인 가왕 탄생으로 중국 현지에서도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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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시즌4' 출연부터 면세점 모델 발탁까지 걸린 시간이 고작 3개월 이었으니 황치열의 급격한 성장세는 상상을 초월한다는 평가다.
이 같은 인기 요인은 훈훈하고 잘생긴 외모에 어디서나 겸손하고 예의바른 인성이 중국 팬심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워낙 반응이 뜨겁다 보니 황치열은 더욱 과감하게 중국 내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황치열은 전국 시청률 1위 예능프로그램 후난TV '천천향상(天天向上)', 중국 최대 명절 '춘절'과 '정월대보름' 특집쇼에 잇따라 초청되며 뛰어난 입담과 예능감으로도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또한, 중국 인터넷 종합 쇼핑몰 광고 모델로 발탁되는 등 방송을 넘어 행사,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황치열이 3개월이 지난 뒤에는 또 어떤 놀라운 소식으로 국내 팬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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