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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봄의 남자' 장범준이 성공적으로 지상파 데뷔무대를 마쳤다.
장범준의 대표곡 '벚꽃엔딩'은 2012년 발표 이후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차트에 재등장해 '벚꽃좀비', '봄 캐럴'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벚꽃엔딩'에 대해 장범준은 "하늘이 준 선물"이라며 "버스킹하는 남자 넷이서 천안 벚꽃축제에 놀러갔다. 꽃이 피고 다들 연애하고 있더라. 난 그 때 이별한 뒤여서 벚꽃이 빨리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벚꽃엔딩'을 만들었다"고 제작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25일 정규 2집 앨범 발매를 앞둔 장범준은 "두 장의 CD로 구성되는데, 내가 좋아하는 심플하고 신나는 '트리오' 앨범과, 여러분이 기대하실 것 같은 어쿠스틱한 '언플러그드' 앨범이 있다. 총 열 다섯 곡의 신곡만으로 구성돼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장범준은 살짝 맛보기로 트리오 앨범의 수록곡인 '홍대와 건대 사이'를 공개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장범준은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미래에 대해 얘기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MC 유희열은 버스커버스커의 행보에 대해 물었고, 장범준은 "솔로 활동은 버스커버스커가 해체했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솔로 활동을 하는 것이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솔직히 버스커버스커는 저에게 너무 큰 의미라 잘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크다. 기대만큼 만족을 드리기 위해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