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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주간아' 제작진이 밝힌 희철·하니 투입 이유, 4MC 가능성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03-17 14:26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EXID 하니가 '주간아이돌'의 새 MC로 발탁됐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은 17일 "김희철과 하니가 새 MC로 발탁돼 오는 4월부터 기존 MC 데프콘과 3MC 체제로 프로그램을 이끈다"고 알렸다.

'주간아이돌' 제작진은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김희철의 경우 '돈사돌'(정형돈을 사랑하는 아이돌의 준말, 스페셜MC)로 방송을 한 적도 있었고 굉장히 안정적인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래서 MC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이어 "진행자들의 균형을 위해 여자MC도 한 명 있었으면 해서 하니를 떠올리게 됐다"라며 "하니가 KBS2 '어스타일포유'에서 김희철과 함께 한 친분도 있고, 그간 예능에서 거침없고 털털한 모습 보여줘서 우리 프로그램과 잘 맞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새 MC 발탁과 더불어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변화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김희철 하니와 첫 촬영 스케줄을 조율 중이다.

김희철과 하니의 투입은 '시한부'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주간아이돌'을 비롯,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의 빈자리를 잠시 메꿀 예정.

정형돈의 활동 재개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위해 후임 MC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고, 이 같은 부분에 대해서 두 MC들과도 협의를 잘 마쳤다.

이 관계자는 "아이돌 사이에서도 워낙 '주간아이돌' MC로서 정형돈에 대한 상징적인 이미지가 있고, 다들 빠른 복귀를 바라고 있다"라며 "김희철과 하니도 그런 지점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해 줬다"라고 설명했다.


'혹시 정형돈이 돌아오면 4MC로 갈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제작 관계자는 "모든 것이 불분명한 상황이어서, 그때가 되면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라며 지금으로서는 절대 4MC로 안 가겠다고 못 박기는 어려울 듯 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간아이돌'은 아이돌들의 숨은 매력을 파헤치는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ran613@sportschosun.com,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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