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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거야' 서지혜, 심장 저릿 '1초 눈물 여신' 등극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3-17 13:07


'그래, 그런거야' 서지혜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그래, 그런거야' 서지혜가 '1초 눈물 여신'에 등극, 안방극장에 '오열주의보'를 예고했다.

서지혜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털털하고 담백한 성격의 입시학원 영어강사 이지선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빼어난 미모와 출중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가슴 속에 슬픔을 안고 있는 지선의 모습을 표현, 시선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지선은 결혼 두 달 만에 남편과 시어머니를 잃고 5년째 시아버지와 단 둘이 살면서, 일과 며느리 역할 모두에 성실한 삶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시아버지 유민호(노주현)와는 친아버지와 딸처럼 서로를 위하고 챙겨주는 모습으로 한때 '홀시아버지와 과부 며느리가 정분난 것 아니냐'는 헛소문에 시달릴 정도로 애틋한 '구부(舅婦)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더욱이 지선은 민호의 맞선을 주선하고 다이어트와 의상까지 철저하게 준비, 시아버지의 새 출발을 적극 지원하는 모습으로 '신세대 효부'를 그려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서지혜가 오는 19일 방송될 '그래, 그런거야' 11회 분에서 슬픈 감정에 북받쳐 눈물방울을 뚝뚝 떨궈내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서지혜가 한 손으로 심장을 어루만지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애처로운 모습이 포착된 것. 서지혜가 한 방울 두 방울 눈물을 흘리더니 마침내 오열하는 모습까지 전해져 그동안 담담하게 슬픔을 견뎌냈던 극중 지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서지혜의 고혹청순 '1초 눈물여신' 장면은 지난 10일 서울시 은평구 한 사찰에서 진행됐다. 서지혜는 가슴 아픈 슬픔을 담아내기 위해 촬영 시작 전부터 대본을 꼼꼼히 보며 감정을 추슬렀던 상태. 함께 호흡을 맞춘 남규리 역시 리허설 내내 서지혜 곁을 지키며 감정선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도움을 안겼다. 또한 말수를 줄여가며 감정에 몰입하는 서지혜를 위해 스태프들까지 조용하게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어 서지혜는 큐사인이 떨어지자마자 단 1초 만에 눈물을 후두둑 떨어뜨리더니 곧이어 어깨까지 들썩이며 오열, 슬픔에 휩싸인 지선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지금까지 참고 참아온 가슴 속 깊은 곳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터트려냈던 것. 서지혜의 명품 눈물 연기에 스태프들은 "촬영을 시작하자마자 눈물이 뚝뚝 흘러내렸다. 눈물 흘리는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운 배우는 처음"이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서지혜는 그동안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담담한 표정에 담아내며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왔다"며 "이번 '눈물여신' 장면을 통해 그 슬픔이 폭발하는 만큼 앞으로 이어질 극중 지선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회 방송 분에서는 유세현(조한선)이 아버지 유재호(홍요섭)와 어머니 한혜경(김해숙)에게 갑작스럽게 결혼을 통고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와이에서 도망쳐 온 유리(왕지혜)를 만난 세현이 결혼을 결심한 데 이어 예고편을 통해 유리네 집으로 인사하러 가는 장면이 전해지면서 이들의 사랑이 이뤄질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그래, 그런거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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