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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 이태환이 진지한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극 중 승재는 몸으로 누군가를 지키는 보디가드의 모습뿐 아니라 인물들의 마음을 조용히 보듬는 심리적 보디가드로도 활약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 중이다. 평소엔 무뚝뚝함의 극치이지만 이연이 비참한 마음으로 눈물을 흘릴 때면 그 모습을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게 묵묵히 밖을 지키거나 좌충우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홍난을 귀찮아 하면서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그녀의 뒤를 계속 쫓았다. 기탁의 죽음의 비밀을 풀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주변 인물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승재의 매력은 다른 인물들에게도 든든하게 힘을 보태며 계속해서 극에 재미를 불어넣고 있는 것.
최승재를 연기하는 이태환 또한 '의리남' 그리고 '보디가드' 승재 역을 충실히 연기해내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 넣고 있다. 여기에 무뚝뚝하면서도 다정함이 묻어 있는 감정연기는 물론 다부진 눈빛과 늘씬한 기럭지, 훈훈한 비주얼로 '훈남'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