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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 '시그널'.
'한국형 수사물의 대가'라는 수식어를 다시금 입증한 김은희 작가, 그가 특별히 수사물이라는 장르에 애정을 쏟는 이유는 뭘까.
김 작가는 최근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원래 긴장감있는 얘기를 좋아하는 편"이라며 "지상파 데뷔를 SBS '싸인'으로 했는데, 다행스럽게 반응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작가는 "사실, 너무 수사물만 계속 써서 이젠 밑천이 바닥나고 있다"라며 "이미 썼던 반전을 피해야 하니까"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다른 장르에도 도전해 보고는 싶은데, 기회가 닿을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평소에도 수사물을 즐겨보는지 묻자 김 작가는 "굳이 수사물만 찾아보는 편은 아니다. 그냥 재밌을 것 같은 영화들을 보는 편"이라고 답했다.
좋아하는 감독은 제임스 카메론, 피터 잭슨, 리들리 스콧, 타란티노 등이라고 한다. 또 인생 영화로 '대부'1,2를 꼽아 눈길을 모았다.
김 작가는 "좋아하는 감독과 좋아하는 작품이 맞지 않는 아이러니는 뭘까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ran613@sportschosun.com, 사진=SBS,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