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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올 봄 극장가는 여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여배우들이 강렬한 캐릭터를 가지고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4월 개봉예정인 실화 스릴러물 '날, 보러와요'에서는 강예원이 충격적인 비주얼로 등장한다. '날, 보러와요'에서 강예원은 평범한 삶에서 한 순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되는 여자 수아 역을 맡아 감정의 극단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넘어지고 부딪히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를 펼친 강예원은 수아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해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고, 이를 지켜본 무술감독과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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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나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퀸(마고 로비)도 남성 못지않은 카리스마로 인상을 남길 준비를 하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최근 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스릴러 '널 기다리며'가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며 1위를 차지해 강렬한 여성 캐릭터를 내세운 영화들도 성공 가능성이 있음을 입증했다"며 "남성 영화가 득세하고 있는 시장에서 이같은 여성 캐릭터 영화들이 어떤 선전을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워졌다"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