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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계약' 돌아온 김유리, 유이-이서진 관계 뒤흔드나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3-13 23:2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결혼계약' 이서진과 유이 앞에 김유리가 나타났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에서는 가짜 결혼 계약을 하게 된 한치훈(이서진)과 강혜수(유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치훈과 혜수는 오미란(이휘향)의 병원에서 사회복지사로부터 실제로 결혼한 사이인지 확인 절차를 받게 됐다. 두 사람은 부부인 척 연기했고, 사회복지사는 혜수의 딸 차은성(신린아)도 함께 만날 것을 제안했다.

이에 혜수는 "애한테 연기시키는 거 못 한다. 살면서 은성이한테 상처 많이 줬다"고 말했고, 치훈은 "하는 데까지 해봐야 하는 거 아니냐. 애 상처가 중요하냐. 이 정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는 거냐. 애부터 잘 설득해라"라고 몰아붙였다.

치훈은 은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물량공세를 펼쳤다. 예쁜 옷과 선물을 한가득 준비했다. 그러나 은성은 "저 아저씨 너무 싫다"며 강하게 거부했다.

치훈을 곤란하게 하는 건 은성뿐만이 아니었다. 미란은 "아들 팔아서 목숨 구하고 싶지 않다"며 간 이식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고집부렸다.

그 사이 혜수는 은성을 설득하기 위해 함께 놀이공원으로 갔고,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치훈도 놀이공원을 찾았다.

치훈은 은성과 친해지려고 애썼지만, 은성은 "저 아저씨 너무 싫다"며 울부짖었다.


혜수는 은성을 달래기 위해 집으로 갔고, 치훈은 과거 엄마와 헤어졌던 기억이 있는 놀이공원에서 혼자 쓸쓸하게 남았다.

치훈은 어머니 미란을 위해서라도 은성과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인터넷에 검색해서 아이들과 친해지는 법을 검색하는 등 무던히 애썼다.

한편 혜수는 장기기증 수술을 위해 이식을 위해 증인을 해줄 친구를 찾았다. 그러나 친구는 "너 힘든거 안다. 근데 돈 없어서 힘든 사람들이 다 이딴 짓을 하는 건 아니다. 생각 똑바로 박힌 줄 알았는데 못 해주겠다"고 분노했다. 이어 "너 이러다 감옥 간다. 어린애 혼자 두고 어떡하려고 그러냐"며 울먹였다.

이에 혜수는 "은성이 지키려고 하는 거다. 은성이 위해서 쉬지 않고 일했는데 한 걸음도 못 갔다. 나아지기는 커녕 더 나빠졌다"며 "은성이 지키기 위해서 간 아니고 심장도 내놓을 수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미란은 병원에서 나와 치훈의 식당으로 향했다. 치훈의 식당에서 혜수가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미란은 "너도 대책없는 인생이다 무슨 사정인지 모르겠지만 어쩌다 이렇게 까지 왔냐. 잘 만났다. 변호사 만나러 가서 혼인 무효소송하러 가자"고 말했다.

이를 본 박호준(김광규)은 미란을 말리며 치훈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었다. 그러는 사이 미란은 거리로 나섰다. 차도로 뛰어드는 미란을 뒤쫓아온 혜수가 막아섰다.

미란은 "평생 아들한테 못할 짓만 했다. 구차하게 이러고 싶지 않다"며 울부짖었다. 이에 혜수는 "사모님 죽으면 나도 죽는다. 같이 죽겠다. 사모님 살아야 나도 산다. 난 미치게 살고 싶다. 제발 우리 같이 살자. 그래도 사는게 좋은 거 아니냐. 구차해도 사는 게 좋은 거 아니냐"며 눈물을 쏟았다. 치훈은 뒤늦게 나타나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했다.

치훈은 점차 혜수가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그런 치훈의 앞에 한정훈(김영필)에게 파혼을 선언하고 다시 찾아온 전 연인 서나윤(김유리)이 나타났다.

한편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뿐인 남자와 삶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정통 멜로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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