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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타 차오루 "다른 가수들 쇼케이스 보면서 배가 아팠다!"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6-03-09 11:41



피에스타가 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피에스타는 9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두번째 미니앨범 '어 델리케이트 센스(A Delicate Sense)'를 공개했다.

피에스타에 쏠린 관심은 지난 1년 사이에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약 200여명의 기자들이 집결했을 정도로 관심이 쏠렸다. 그도 그럴것이 피에스타는 멤버 예지가 '언프리티랩스타'로 인지도를 끌어 올린데 이어 차오루는 예능 대세로 떠오르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피에스타 역시 달라진 관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리더 제이는 "데뷔 5년 만에 쇼케이스를 처음 하게 됐다. 떨리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멤버 차오루는 "그동안 다른 가수들이 쇼케이스 하는 것을 보면서 배가 아팠다"고 솔직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피에스타의 두 번째 미니앨범은 지난해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블랙 라벨(Black Label)'에서 선보인 고혹적이고 세련미 넘치는 새드 섹시(Sad Sexy) 콘셉트의 연장선으로 타이틀곡 '미러(MIRROR)'를 포함해 '입술 한 모금', '갈증', '왔다갔다', '미스터 블랙(Mr. Black)'까지 총 5곡으로 구성됐다.

프로듀서 최갑원과 함께 한상원, 서재우, 손영진, 이채규, Sam Lewis, CJ, 이기, 용배 등 대한민국 최고의 히트 메이커 군단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으며, 작곡, 작사에 혜미가 작사 및 랩메이킹에 린지, 예지가 참여하는 등 피에스타 멤버들의 한층 활발해진 송메이킹 참여로 더욱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타이틀곡 '미러(MIRROR)'는 808 리듬을 기반으로 한 중독성 있는 비트의 신스 팝 장르 곡으로 기존의 파워풀한 랩에서 힘을 빼고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예지, 한층 더 발전된 리드보컬 혜미와 린지,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재이와 차오루가 이별 경험 후 느끼는 여자의 아픈 감정을 더욱 깊게 표현해 내며 피에스타만의 아련한 섹시함을 잘 녹여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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