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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타가 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피에스타 역시 달라진 관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리더 제이는 "데뷔 5년 만에 쇼케이스를 처음 하게 됐다. 떨리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멤버 차오루는 "그동안 다른 가수들이 쇼케이스 하는 것을 보면서 배가 아팠다"고 솔직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피에스타의 두 번째 미니앨범은 지난해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블랙 라벨(Black Label)'에서 선보인 고혹적이고 세련미 넘치는 새드 섹시(Sad Sexy) 콘셉트의 연장선으로 타이틀곡 '미러(MIRROR)'를 포함해 '입술 한 모금', '갈증', '왔다갔다', '미스터 블랙(Mr. Black)'까지 총 5곡으로 구성됐다.
특히 타이틀곡 '미러(MIRROR)'는 808 리듬을 기반으로 한 중독성 있는 비트의 신스 팝 장르 곡으로 기존의 파워풀한 랩에서 힘을 빼고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예지, 한층 더 발전된 리드보컬 혜미와 린지,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재이와 차오루가 이별 경험 후 느끼는 여자의 아픈 감정을 더욱 깊게 표현해 내며 피에스타만의 아련한 섹시함을 잘 녹여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