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알파고 대국 속보] 알파고, 어이없는 의문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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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때 알파고의 의문수가 등장했다. 좌하귀에서 이 9단이 협공하자 정석에서 벗어난 변칙수(백 82)를 둔 것. 이어 패를 만들어야 할 상황에서 이어 세 불리를 자초했다. 프로기사라면 두지 않는 수였다. 이후 이 9단의 손놀림이 가벼워졌다.
중반, 후반으로 갈수록 알파고의 수읽기가 위력을 발휘할 것이란 예상이 좀 빗나갔다. 현재 형세는 알파고의 어이없는 수 덕분에 이 9단이 유리해졌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